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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군 ​ ​​ 뒤늦게 생긴 규규의 애착인형. 최근에 쪼꼬미 소세지군을 발견하여 삼천냥에 업어왔다. 작은 소세지군을 발견했을때의 우리 규규의 표정이란.. 그 표정을 보는 맛에 아이 키우는거지. 빨래거리 하나 더 늘었지만 너만 좋다면야 ^^
이제야 쓰는 유모차 리뷰: 싸이벡스 프리암 그러니까 오래전.. 2015년 11월. 나는 규규의 출산 예정일을 5달가량 앞둔 상태에서 난생 처음으로 베이비페어에 구경갔다. SETEC에서 열리는 행사 마지막 날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지만 한큐에 끝내자는 심정으로 ㅠㅠ 행사장을 여러번 돌았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곳에서 얻게 된 우리의 싸이벡스 프리암 어텀골드. ​ 4개월 규규 데리고 제주도에 갈 일이 있어서 가져간 프리암 ​ 주관적인 시각이지만 유모차가 참 예쁘고 실용적이다. 그리고 36개월이 지난 지금도 종종 애용하는중. “엄마 요모짜타고 나가고시퍼요” 무엇보다 핸들링이 말도안되게 편해서 한손 운전도 무리없고 손잡이 길이 조절이 가능해서 사람많은 엘베 안이나 카페 같은 곳에 손잡이를 쏙 집어넣어 공간을 확보할 수가 있는게 편리했다. ..
무라마츠 EXⅢ 나에게 온 4번째 악기. 뭐에 홀린듯 올해 신정에 직접 가서 중고로 구입했다. 1. 쉘마 2. 야마하 221 (YFL 221/ F100sⅡ) 3. 야마하 281 (YFL 281s / Cfoot, open hole, inline, made in japan) 그리고 4. 무라마츠 헤드실버 EXⅢ (B foot, open hole, G offset, E mechanism/ made in japan. Handmade) 3번 야마하 281도 음색이 밝아 참 좋아했던 악기였는데, 현악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에서 매번 음정이 안맞아 고생했다. 그리고 윈드에 오니 내 야마하는 음정이 너~어무 높아서 아무리 길이를 늘려도 브라스와 맞추기가 힘들었다. 연주가 미흡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악기 특성일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
푸푸 ​ ​ 플루트를 들고있는 이녀석의 이름은 푸푸. 나이는 미상.. 내가 초등학교 3학년? 그러니까 10살 때 하교길에 주웠다. (주웠던 것 같다) 빨간 줄무늬 후드잠바 입은 베이지색 롱다리 곰돌이 인형. 사실 주워온 뒤로 그냥 내 방 아딘가에 쳐박혀 잊혀져 있었는데, 푸푸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2017년 초가을. 나의 외할머니 집에서. 18개월 정도 된 우리 규규와 함께 추석을 맞아 내 외할머니댁에 갔는데, 규규의 재롱을 보던 우리 할머니가 꺼내 주셨다. “이거 니꺼제?, 딸래미 줘라” 왜 이 곰돌이가 나의 외갓집에 있는가. 연유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다시 만난것도 인연인데 (20년만...ㅋㅋ) 규규에게 같이 놀아줄 목적으로 깨끗하게 세탁하고, 낡은 눈 구슬을 빼고 검은색실 자수로 바꿔줬다. 가슴팍에 터..
잃어버리지 마. 잊지도 마. ​ 내 쪼꼬미 USB 잃어버리지 않게 벌써 5년째 잘 지켜주고 있는 Green pig. 가볍고 적당한 크기에 눈에 잘 띄어 USB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 잊지 않기 위해서 짤막한 글과 사진 괜찮은 방법일거야.
그녀와 기린인형 _ 사람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생각. 때는 2008년. 내가 대학교 3학년 1학기. 학기초에. 전쟁같은 수강신청을 마치고, 좋으나 싫으나 들어야 했던 전공필수 제어공학 수업에, 낯선 얼굴의 여학생이 교실에 앉아있었다. 학부생은 많고, 어느하나 휴학하거나, 편입해 들어온다 한들, 별로 눈에 띄지 않았는데 그 친구는 유독 마르고, 키가 작았고, 까만 피부에 안경을 쓴, 조금 음침해 보이기까지 했다.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고, 쉬는 시간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의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비쳤다. 그당시 나는 흔히 말하는 인싸도, 학생회도 아니었지만 나름 어울리는 작은 그룹이 있는 조금 차분하지 못했던 학생. 나와의 대화가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다. 수업을 마치고 우리는 같이 학식을 먹었다. 그 친구는 편입생이며, 자취 중인데 학교생활이 아직 낯설..
no named 블로그를 참 열심히 하던 때가 있었다. 2007~2013년 정도이려나. ​ 그땐 관심 분야도 많았고 하고싶은것도 많았고. 왜 그리 말하지 못해서 안달이었을지 “관심분야가 많은 자랑스러운 나”를 여기저기 드러내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만큼 열성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 결국은 “보여지는 모습” 일 뿐인데. ​ 소셜에 나타나는 나는 실제의 내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깨닫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에 다시 이렇게 끄적이는 이유는 나를 더 잘 표현하는 방법을 숙련하고 싶어서- 또는 뭐라도 기록하지 않으면, 여유없이 지나가는 이 시간이 너무 허무할 것 같아서 ​ 이내 도메인을 결제하고 핸드폰을 꺼내든다.
청음 연주(?!?) ​ 요즘 꽂힌 음악. 1분에 채 안되는 러닝타임인데 사랑스럽고 청명한 플루트의 매력을 발산하기에는 더할나위없다. 한 오백번 반복해서 들으면 음악이 통째로 내 머리속에 들어오는 기분이다. 일하다가, 걷다가 무의식적으로 허밍이 나오기 시작하면 말그대로 음악의 뇌새김(?)이 이루어 지는 과정. 어느정도 정확한 음정이 짚히는 정도까지 듣다보면 특별히 악보가 없어도, 짧은 곡이다 보니 악기를 들고 바로 연주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완벽하지 않지만..) 얼른 해보고 싶은데 아무데서나 할 수도 없고 ㅠㅠ 아쉬울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