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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기린인형 _ 사람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생각. 때는 2008년. 내가 대학교 3학년 1학기. 학기초에. 전쟁같은 수강신청을 마치고, 좋으나 싫으나 들어야 했던 전공필수 제어공학 수업에, 낯선 얼굴의 여학생이 교실에 앉아있었다. 학부생은 많고, 어느하나 휴학하거나, 편입해 들어온다 한들, 별로 눈에 띄지 않았는데 그 친구는 유독 마르고, 키가 작았고, 까만 피부에 안경을 쓴, 조금 음침해 보이기까지 했다.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고, 쉬는 시간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의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비쳤다. 그당시 나는 흔히 말하는 인싸도, 학생회도 아니었지만 나름 어울리는 작은 그룹이 있는 조금 차분하지 못했던 학생. 나와의 대화가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다. 수업을 마치고 우리는 같이 학식을 먹었다. 그 친구는 편입생이며, 자취 중인데 학교생활이 아직 낯설..
no named 블로그를 참 열심히 하던 때가 있었다. 2007~2013년 정도이려나. ​ 그땐 관심 분야도 많았고 하고싶은것도 많았고. 왜 그리 말하지 못해서 안달이었을지 “관심분야가 많은 자랑스러운 나”를 여기저기 드러내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만큼 열성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 결국은 “보여지는 모습” 일 뿐인데. ​ 소셜에 나타나는 나는 실제의 내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깨닫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에 다시 이렇게 끄적이는 이유는 나를 더 잘 표현하는 방법을 숙련하고 싶어서- 또는 뭐라도 기록하지 않으면, 여유없이 지나가는 이 시간이 너무 허무할 것 같아서 ​ 이내 도메인을 결제하고 핸드폰을 꺼내든다.
청음 연주(?!?) ​ 요즘 꽂힌 음악. 1분에 채 안되는 러닝타임인데 사랑스럽고 청명한 플루트의 매력을 발산하기에는 더할나위없다. 한 오백번 반복해서 들으면 음악이 통째로 내 머리속에 들어오는 기분이다. 일하다가, 걷다가 무의식적으로 허밍이 나오기 시작하면 말그대로 음악의 뇌새김(?)이 이루어 지는 과정. 어느정도 정확한 음정이 짚히는 정도까지 듣다보면 특별히 악보가 없어도, 짧은 곡이다 보니 악기를 들고 바로 연주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완벽하지 않지만..) 얼른 해보고 싶은데 아무데서나 할 수도 없고 ㅠㅠ 아쉬울따름.
리뉴얼 첫글 몇번째 리뉴얼일까? 티스토리가 모바일 지원도 잘 해준다면야. 다가오는 2019년 두근두근!
수요미식회 제주도편 맛집 정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포스팅을 마치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2. 북촌9길빵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1. 마지막 평대리 그리고 아일랜드조르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